GE가 지난 2005년 미래전략의 핵심으로 내놓았던 에코매지네이션 약속을 새롭게 다듬었다. 에코매지네이션은 비용 및 환경임팩트 감축을 위해 기술적 해법(technology solutions)을 찾아보자는 GE의 의지가 담긴 지속가능성 선언이다.

2005년이래 에코매지네이션으로 GE는 16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04년이후 온실가스 34% 감축, 2006년이후 물사용 47% 감축 등으로 3억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

GE 제프리 임멜트(Jeff Immelt) 회장은 “에코매지네이션은 우리가 내놓았던 약속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라며 “에코매지네이션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주주들에게 많은 배당을 할수 있었고 비용과 탄소배출 감축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GE의 새로운 에코매지네이션 선언은 아래 내용을 담고 있다.

1. 청정기술 연구개발에 2020년까지 100억달러 투자
그동안 에코매지네이션 연구개발에 120억달러가 투자됐으며 2015년까지 1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GE가 약속한대로 100억달러를 추가투자하면 전체 투자금액은 250억달러에 이르게된다.

새로운 투자가 집행될 연구분야는
천연가스 :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turing process)을 대체할 기술 개발.
<참고 : 수압파쇄법은 천연가스나 셰일가스 추출과정에서 지층의 투과도Permeability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시추공을 뚫은 후 화학첨가물을 섞은 물을 고압으로 주입해 지층의 틈새를 더 벌리게된다. 프로판트Proppant라는 콩알만한 실리카 알갱이를 넣어 열린 지층 틈새를 유지해 시추에 나선다. 문제는 환경오염이다. 수압파쇄법에는 풍부한 수자원이 필수적이다. 보통 유정Oil well 하나당 최소 200만갤런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정화 수처리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된다. 또 천연가스 채취때 우라늄 등 화학물질이 지하수에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 채굴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메탄,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

재생가능 에너지 : 풍력발전 비용 절감을 위해 풍력터빈의 효율 제고

발전소 : 발전소 효율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2. 온실가스 감축, 청정수 사용과 에너지효율성 개선
GE는 과거 성공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물 사용을 2011년대비 290%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연구개발과 관련해 GE는 천연가스와 관련해 2가지 새로운 협업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대륙붕 석유개발을 위해 설립된 노르웨이의 국영석유회사 스타토일(Statoil)과 GE는 공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물 대체제로 사용하는게 경제적인지 평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압파쇄법에서 쓰이는 물의 사용량 줄이는게 목적이다. 이산화탄소로 셰일암반을 파쇄하는 방안은 최근 개발됐지만 고비용구조 때문에 대규모로 활용하기엔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GE와 스타토일의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끌어모아 그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재사용해 암반을 파쇄하고, 다음 유정 시추때 또 사용하는 모델이다.

외딴 지역에서 수많은 유전 및 가스전이 새롭게 개발되면서, 많은 사업자들은 경제적으로 채굴, 운반하는데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이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탓에 미사용 천연가스를 연소시킬 수 밖에 없다.(플레어링flaring은 원유나 가스를 연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시추때 플레어링은 지하의 원유가 생산가능한지,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분출가스는 태워 없애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한다) 새로 협업에 나선 페루스 천연가스(Ferus Natural Gas Fuels)와 GE는 이미 연소된 천연가스를 채집하고, 프로판과 부탄 같은 액화천연가스는 추후 판매를 위해 제거한다. 남은 메탄은 GE오일&가스(GE Oil & Gas)의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인어박스 시스템(In-a-Box system 응축기술)을 활용해 압축되고, 페루스의 특별히 디자인된 CNG 수송 트레일러에 실려 최종 수요처까지 운송된다. CNG는 원격지 유정을 운영하는 발전부문에서 고비용, 고탄소배출 디젤연료를 대체하게된다. 라스트마일 연료계통장치(Last Mile Fueling system)의 첫 번째 상업적 적용은 현재 미국 노스다코타의 스타토일 공장에서 이루어지고있다.

GE파워&워터(GE Power & Water)는 남아프리카 화학에너지기업 사솔(Sasol)과 함께 부산물로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하기 휘해 기술을 개발하고있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AnMBR(Anaerobic Membrane Bioreactor Technology 혐기성 멤브레인 생물반응 기술.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인 생물학적 처리를 전처리로 하고, 여기에 미생물을 활용한 멤브레인 공정을 결합한 수처리 방식.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의 특정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액체막 또는 고체막을 말한다)로 알려진 기술은 사솔버그(Sasolburg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규모 산업단지)의 사솔 연구개발 캠퍼스 신규실험공장에서 추가연구가 진행중이라고 GE파워&워터측은 밝혔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leantech/mike_hower/ge_renews_ecomagination_initiative_commits_25_b_clean_tech_rd_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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