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코오롱 그룹 소속의 공익재단 법인 2곳의 총 자산은 221억원이다. 재단 2곳의 총 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은 다른 재단보다 훨씬 높은 4.01%를 기록했다. 사업의 공익성도 충분하다.

2곳 재단의 총 수익이 40억원을 기록하고 지출은 8억원에 불과했지만, 수익 중 29억원이 청소년수련회의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데다 수련원 사업은 재무제표 상 손실을 본 것으로 나왔다.

오운문화재단은 지난해 코오롱플라스틱, 글로텍 등 4개 계열사로부터 현금 4억1000만원을 기부받아 사업을 진행했으며 목적사업비로 4억8500만원을 지출했다.

꽃과 어린왕자는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2억7000만원 등 계열사로부터 총 3억원의 현금을 기부받았으며 목적사업비로 이보다 1억5000만원 가량 많은 4억5000만원을 지출했다.

두 재단의 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은 오운문화재단이 2.37%, 꽃과 어린왕자가 8.73%로 집계됐다. 두 재단 간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 소속 공익법인과 비교할 경우 월등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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