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 김효진 객원 연구원] 미국의 통신회사 AT&T는 자사 고객들이 일회용 봉투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AT&T는 오리건 주의 소매점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입할 때 일회용 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1인당 10센트씩 국제자연보호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일회용 봉투를 사용하지 말자는 내용을 담은 AT&T의 ‘Skip the Bag’ 캠페인은 2014년 1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고객이 지속가능한 선택을 하도록 자율적 권한을 주는 노력일 뿐 아니라,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줄여주는 방법”이라고 AT&T는 설명했다. 모든 생명체에 필수적인 땅과 물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려 노력하는 국제자연보호협회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캠페인은 미국 동북부 오리건주의 줌월트 프레리(Zumwalt Prairie 수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초원지대)처럼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구의 미래에 투자하는 혁신적 활동”이라고 밝혔다.

AT&T의 기부로부터 창출되는 기금은 국제자연보호협회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자연보호협회가 하고 있는 활동 중 한 예로, 세계에 존재하는 대형의 초원지대 중 하나인 줌윌트 프레리의 33,000 에이커를 보호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초원지대야 말로 오리건 주를 포함해 세계의 서식지가 보호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400평방마일에 이르는 줌월트 프레리의 습지에는 수백만 종의 조류와 50종류의 나비, 그리고 엘크(북 유럽이나 아시아에 사는 큰 사슴)와 늑대 같은 상징적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목장운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여기에 의존하고 있다.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수많은 조력자와 실현가능한 토지관리 기법을 공유하고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

국제자연보호협회 오리건주 책임자인 러스 호프리치는 인터뷰를 통해 “협회는 자연과 인간이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헌신하고 있으며, 오리건주가 살고 일하고 즐기는 데 있어 더 특별한 장소가 되도록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선택을 고객에 주고자 노력하는 AT&T의 활동에 신명이 난다“고 덧붙였다.

AT&T 오리건주 대표인 조지 그레인저(George Granger)는 “AT&T는 더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기다”며 “우리 고객들 또한 더 지속가능한 삶을 살도록 자율적인 권한을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skip the bag 이니셔티브는 AT&T와 우리 고객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여보고자 시행중인 노력”이라며 “수많은 환경적 노력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페인이 시행되는 동안, 오리건주의 AT&T 이용고객들은 국제자연보호협회에 추가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AT&T와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오리건 뿐 아니라 하와이, 콜로라도, 유타 같은 수많은 주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작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behavior_change/att-nature-conservancy-team-help-oregon-customers-%E2%80%98skip-bag%E2%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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