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N.E.O(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100% 비대면으로 발급되는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고위드'와 제휴를 맺고 ‘신한 고위드 스타트업 T&E카드’(이하 ‘신한 고위드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 고위드카드는 스타트업의 법인카드 발급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잔고 평가와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는 데이터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대표자 연대보증, 질권 설정을 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법인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투자 자금을 많이 확보한 상태여도 현재 기업이 낮은 평가를 받고 있거나 재무제표가 좋지 않아 법인카드를 발급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이번 신한 고위드카드 출시를 통해 모집에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법인카드 발급 시스템을 오픈했다.
업계 최초로 신청서나 서류 없이 전자인증 방식으로만 서류 심사와 발급을 진행해 법인카드 발급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법인카드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검토 등의 서류 검증 단계가 축소된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신한 고위드카드의 연회비,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등 법인카드 사용 조건을 완화했다. 또 고위드카드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복지몰, 건강검진서비스, 휴양소 등의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창업한 지 오래되지 않아 담보성 자산 등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의 법인카드 발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비대면 발급 시스템을 적용했다"면서 "향후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타 법인 회사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