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김민영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HDC그룹 소속 포니정재단의 총자산은 지난해 기준 653억원으로, 설립 당시 정몽규 회장과 그룹 계열사들이 36억원을 출연했다. 재단 자산의 대부분이 현금성 자산이며, 계열사들이 지난해 60억원을 기부했다. 이전 해인 2018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6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사업의 공익성에 비해서는 사업 집행 금액이 작다. 2019년 기준 사업 집행 금액은 약 10억원으로 총 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48%에 그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이 39억원이고, 그에 대한 배당금으로 15억원의 재단 수익이 있다. 목적사업비가 매해 나오는 배당금 수익보다 적은 셈이다.

재단은 주식 배당금 외에 예금 이자 수익이 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또한 목적사업비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설립 15주년을 맞이해 2020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목적사업비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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