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 우리금융그룹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CSR 전략과 ESG 성과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한 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주 설립 후 첫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보고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설립 2년 차인 올해 그룹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새로 편입된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2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보고서에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그룹 차원의 피해 지원 활동들을 포함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고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12조5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실행했으며, 취약계층에게 2억원 상당의 감염 예방 키트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 이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해졌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또한 강조된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위주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ESG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해 그룹 5대 CSR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5가지 CSR 전략은 ▲포용적 금융 ▲미래세대 육성 ▲취약계층 지원 ▲메세나 확산 ▲환경 보존으로, 목표마다 세부 과제를 수립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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