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김민영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 총자산은 259억원이다. 계열사 및 그룹 자회사 주식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데다, 기타 자산 8000만원 가량을 제외하면 전부 현금이다. 그룹 총수의 사익편취를 우려할 만한 상황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은 대신 예금 이자와 함께 매해 각 지점 및 계열사,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기부금 및 수익을 초과하는 금액을 목적사업비로 지출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재단은 기부금으로 33억원을 받았으며 예금 이자는 5억원으로, 전체 수익은 44억원이지만 이를 상회하는 46억원을 목적사업비로 지출했다. 때문에 총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7.95%로 타 재단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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