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미디어SR 꼰블리]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평가자와 피평가자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었는데 야박한 평가를 받으면 허탈하기도 하고 자신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조직의 배려나 주변 동료 등의 보호나 지원없이 오롯이 스스로 냉정하게 자신의 가치를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인지, 자신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파악한 뒤 핵심 역량을 토대로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관대하게 평가하면 기분은 좋지만 곤혹스러운 상황과 맞닥뜨릴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환경이 바뀌거나 상황에 변화가 생겼을때 조직이나 주변동료 등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적정 가치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무리 마음좋은 평가자도 후한 평가를 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에게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기준이 됩니다.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알아야 실패하지 않는 법입니다. 누군가 나 자신에 대해 너무 박한 평가를 내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자신을 돌아보고 자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후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분발심을 내서 노력해 그같은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야든 최고의 자리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코 자신에게 관대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어려움과 고통과 아픔없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관대해지기가 어려운 것이죠.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쉽게 풀어지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해온 노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면 최대한 그같은 방식을 이어가려 노력해야 그나마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몸에 밴 일상이 무너지면 자신도 무너진다는 절박감을 함께 유지해야 작은 성과라도 유지되고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나태해지도록 자신을 방치한다면 진정한 프로페셔널은 아닙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즉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성취욕을 추구하는 '자기만족'에 충실해야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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