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CSR 활동에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의 장점을 설명하는 글들이 참 많다. 국제적인 여론조사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의 켈리 맥엘하니(Kellie McElhaney)이사는 자신의 저서 ‘Just Good Business’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연구를 해볼수록 CSR은 종업원 만족과 직결돼있다’

종업원들은 직장에서 일하고 월급받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 환경적 이슈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에서도 기쁨을 느낀다.

글로브스캔의 이 연구를 보면, 많은 종업원들은 자기 회사의 CSR 활동을 전해들으며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나마 CSR 활동에 참여하고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최근 좀 다른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최근 글로브스캔의 레이더서베이(Radar survey)를 보자.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종업원은 자신의 회사가 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이 될수록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동기부여를 얻는다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반대 트렌드도 생각해봐야한다. 전세계적으로 회사의 CSR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점차 하락하고있다.

2012년 우리는 대기업 종업원들에게 그들의 회사가 CSR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있는지를 물었다. 대부분 종업원들은 ‘어느 정도(somewhat)’라고 모호하게 답했다. 74%쯤 된다. “우리 회사가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대해 말하는 것과 우리가 실제 행동하는 것 사이에 갭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느냐고 물었을 때 58%가 ‘실제 갭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다시 심기일전해 기업이 그들의 CSR 활동과 지속가능성 노력에 종업원들을 깊숙이 끌어들인다면 그 반대 결과를 기대해도될까?

글로브스캔이 여러 개인고객들과 수행한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들은 종업원들을 CSR 활동에 개입시키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려 노력하지만 실제 회사의 의지나 활동에 대해 그들과 제대로 소통하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종업원들은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참여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들의 삶이 더 지속가능해지도록 회사로부터 교육을 받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대기업 종업원의 83%가 이걸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공적 영역, 사적 영역, 비영리 영역들은 모두 구성원, 소비자, 일반대중들을 설득하고 교육해야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공급측면에서 변화를 위한 견인차가 필요하다. 대기업들로선 창조적인 청중들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해야한다. 글로벌기업에서 지속가능성을 주도하는 집단들은 기업의 내부적 참여전략을 우선적으로 최적화하도록 여러 조언을 받고 있다.

http://www.greenbiz.com/blog/2013/08/06/talking-employees-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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