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사장 장원기ㆍ張元基)이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가 선정한 ‘2012~2013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最受尊敬企業)’에 뽑혔다.

중국의 유력한 경제지인 경제관찰보는 8일 “중국삼성은 혁신적인 기술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나눔 경영의 이념을 토대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중국에서 존경받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제관찰보의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는 중국삼성을 비롯, IBM, GM, 폴크스바겐, 지멘스, 혼다 등 6곳의 외자기업과 하이얼, 레노버, 화웨이, QQ, 와하하 등 중국기업들이 함께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베이징(북경)시의 칭화(淸華)대에서 후야오방(胡耀邦)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아들인 후더핑(胡德平)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과 구성쭈(辜勝阻)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제관찰보는 지난 200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발표해 오고 있다. 중국삼성은 이번까지 8번에 걸쳐 존경받는 기업상을 수상했다.

장원기 사장은 “중국인민에게 사랑 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되기 위해 중국 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중국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며 “반도체와 LCD 등 첨단 기술 투자를 통해 중국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중국의 경제개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고 말했다. 중국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도 받은 바 있다. 또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지진 때는 6,000만 위안(약 )의 성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일근 한국일보 베이징 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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