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의 사물인터넷(IoT) 홈케어 디바이스 ‘카카오프렌즈 홈킷’ 중 스마트 체중계. 사진. 카카오IX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카카오가 이커머스 강화를 위해 쇼핑 부문 자회사와 캐릭터 부문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두 회사를 아예 합병하는 방법, 카카오IX의 캐릭터 사업을 떼오는 사업 양수도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스토어 등 쇼핑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2019년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올렸다.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사업을 맡고 있는 카카오IX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0억원, 131억원이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카카오가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합병이 확정된 바는 없으며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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