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관계자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서 숲이 될 수는 없다"

세계어린이국수전 개최 모습. 제공. 한화그룹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인재·환경·예술이라는 3대 축으로 이뤄져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약 5년 후인 2007년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높은 실업률과 구직난 등에 직면한 청년층을 위해 `드림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플러스 사업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 제공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예비 창업자 지원프로그램과 스타트업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온라인 플랫폼 `드림인`을 오픈해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거난에 봉착한 청년들을 위해 셰어하우스 개념인 `드림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한화그룹의 인재 양성에는 청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수한 과학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과학경진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 대회의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함과 동시에 해외 우수 대학 및 과학기관을 견학할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다른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바둑인재 양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대규모의 바둑대회인 `세계어린이국수전`을 실시한다. 세계어린이국수전은 바둑영재 발굴과 프로 바둑기사의 등용문으로서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술과 환경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환경과 관련해서는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금상을 받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클린업 메콩은 베트남의 환경이슈가 되고 있는 메콩캉 유역의 수상 쓰레기 문제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해결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화제가 된바 있다.

특히 사회복지 시설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해피선샤인 캠페인`과 친환경 묘목장에서 키워낸 나무로 숲을 가꾸는 `한화 태양의 숲` 등의 프로그램을 펼쳐 근본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한국, 중국, 몽골 등 7개 지역의 133만㎡(축구장 180개 규모) 부지에 50만 그루의 숲을 조성, 사막화 방지 및 대기환경 개선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04년부터는 지방도시에서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매년 진행하면서 도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을 수 있는 소도시민에게 예술관련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2004년 이후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를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과 협력관계를 맺고 20년째 단독 후원해 오고 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순 없다"면서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철학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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