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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예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전 매니저에게 10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소속사 등에 따르면 리사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매니저 A씨로부터 최근 10억원대 사기를 당했다. A씨는 리사와 회사의 신뢰를 악용해 부동산을 대신 알아봐 준다는 명분으로 돈을 받아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미디어SR에 "내부 파악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신뢰했던 전 매니저인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퇴사 상태다.

소속사 측은 이어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사는 태국 출신의 가수다.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블랙핑크는 이달 중 신곡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정규앨범 발매 이후에는 로제, 리사, 지수 등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곡이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