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배우 박보검이 해군 군악의장대 건반(피아노)병에 지원했다.

2일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해 6월 1일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아직 합격 여부가 미정이고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입장 발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과 연예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최근 군악의장대 문화홍보병 피아노(건반병) 분야에 지원하는 내용의 '2020년 8월 입영 해군 병' 원서를 병무청에 내고 1일 충남 계룡시 해군 본부에서 해군 군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봤다. 박보검은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보검. 사진. 구혜정 기자

명지대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박보검은 배우 활동 외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수록곡 '내 사람'과 CF 송 '별 보러 가자', 캐롤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Happy Merry Christmas) 등의 싱글을 발표했으며, 일본에서는 싱글앨범 '블루밍'(Bloomin')과 정규앨범 '블루 버드'(Blue bird)를 발매하며 수준급 가창력을 뽐냈다.

박보검이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해군 군악병 지원도 본인 의지로 진행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속사에서도 일부 관계자만 알고 있을 정도로 박보검의 군 입대 지원은 비밀리에 진행됐다.

박보검의 합격 여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합격 시 8월 31일 입대해 2022년 4월 말 제대 예정이다.

한편,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와 올해 방영예정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촬영 중이다. 영화 '서복' 촬영은 이미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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