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2019년 서발한 장학생 400명이 한마음소통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장학재단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롯데장학재단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1983년 사재 5억원을 출연해 롯데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우수한 자질과 능력이 있어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장학재단은 30여 년 동안 꾸준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2019년 초중고, 대학생 총 2240명에게 4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의 공부를 다양한 방면으로 돕기 위해 △학교 도서 지원 △취약계층 취업교육 지원 △장학생 캠프·봉사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장학생 400명을 선발해 1박 2일 동안 장학생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마음소통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장학생 대상 '두근두근 좋은 일을 하세요' 영상 공모전도 열었다. 공모전 대상은 고통받는 여성노숙인의 실태를 알리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봉사를 기획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받았다. 

이외에도 롯데장학재단은 한국 고대사 연구와 남북학술교류, 소규모 학술단체 등을 지원한다. 재단은 2019년 공익목적사업비로 총 75억원을 사용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 울산을 위해 2009년 세워졌다. 삼동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에서 따온 이름이다. 설립 당시 신 명예회장은 개인 재산 570억원과 주식 170억원을 기초 자금으로 내놓았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생활 필수품을 지원하고 지역 내 봉사단체를 돕고 있다. 재단은 울산 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지원(2000만원), 울산 장애아동 달팽이학교 지원(2000만원), 소외계층 어린이날, 성탄절 선물지원(1억 2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재단이 2019년 사용한 총 공익목적사업 수행비용은 13억 9415만원이다.

롯데문화재단

2015년 세워진 롯데문화재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설립했다. 신 회장은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고, 롯데물산, 호텔, 쇼핑 등 3사가 100억원을 출연해 총 200억원으로 재단의 기틀을 닦았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초대 이사장을 맡을 만큼 재단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면서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직을 이어받았다.

롯데문화재단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 등을 통해 공연, 전시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클래식 및 현대미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젊은 오케스트라 양성 프로그램, 공공미술프로젝트, 신진작가 공모 등을 진행해 인재를 키워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19년 공연사업과 전시사업에 각각 36억원씩 사용했다. 총 공익목적사업 수행비용은 72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된 2020년에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스페셜 콘서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공연을 유튜브로 무료 생중계하는 등의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1994년 사재로 설립한 재단이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고아, 노인, 실직자, 장애아동 등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돕는 사업을 이어왔다.

롯데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진료소에 약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최대 시설인 라파엘클리닉을 포함한 총 8개 시설에 약품지원을 했다. 또한 추석을 맞이해 외국인근로자와 가족을 포함한 370명을 롯데월드에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롯데복지재단은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보조기기를 지급하고, 장애인과 무의탁노인, 저소득층 증 사회 불우계층을 위한 필요물품을 지원했다. 롯데복지재단의 2019년 총 공익목적사업 지출내역은 9억 8998만원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