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옥.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백주 대낮에 서울 도심 빌딩에서 투신하는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직원 A씨(26)가 이날 오후 12시 34분께 서울 중구 LG서울역 빌딩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LG전자 직원 A씨는 이 건물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층은 사무실이 아닌 공실로 사용되고 있었다.

경찰은 그곳에서 A씨가 벗어둔 신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류품과 휴대폰은 수거했으나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 측에 따르면 A씨는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 사고를 인지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을 배려해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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