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 기구 만든다
정부,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 기구 만든다
  • 김사민 기자
  • 승인 2020.05.2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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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규모...6개월 한시적 운영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기업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저신용등급 회사채· CP 매입기구(SPV)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저신용 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CP를 매입하는 특수목적기구(SPV)는 총 10조원 규모로 출범한다. 우선 산업은행이 1조원을 출자하고 1조원 후순위 대출의 방식으로 2조원을 부담한다. 한국은행도 8조원 선순위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신설될 SPV는 정부, 중앙은행, 정책금융기관 간 역할을 분담하는 위기 대응의 새로운 정책 공조 모델"이라면서 "전체 금융시장 안정 목적을 위해 특정 기업에 집중 지원되지 않도록 동일기업 및 기업군의 매입한도 제한 등 조건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6개월간 SPV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시장안정 여부를 판단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고려해 필요 시 20조원까지 규모 확대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김사민 기자 sami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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