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19일 국회를 방문 여야 원내대표와 각각 면담을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법과 제도의 판을 새로 깔아주면 미래를 개척하기 훨씬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21대 국회 원 구성도 빨리 마무리 지어 입법부가 빨리 대응하도록 체계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어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경제와 일자리,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우리도 경제인 못지않게 절박한 자세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열리는 원포인트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돌파할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박 회장과 만나 "(대한상의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최근 대한상의가 '밴 플리트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한미 동맹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미 우호 관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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