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에 진행 된 기부금 전달식 모습. 왼쪽부터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사무총장, 팀타파스 임태희 대표, 국립 서울맹학교 김은주 교장. 사진. 스마일게이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온라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은 스마트 기기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을 거친 게임 개발사 ‘팀타파스’와 소외 아동 지원 전문 기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팀타파스는 모바일 오픈 월드 낚시 게임 '표류소녀'에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용사식당'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유망 게임 게임 개발사로 주목 받고 있다.

팀타파스는 올해 초 용사식당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게임 상품 제작 펀딩 수익금 전액을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이 기부금을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스마트 기기 지원에 쓰기로 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기부는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창업프로그램(오렌지팜) 수혜자, 게임 이용자 등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는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구입해 국립 서울맹학교 등 특수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스튜디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면서 스마트 기기를 수급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야 추후 온라인 개학을 다시 하게 되더라도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타파스 임태희 대표는 “용사식당 유저들의 기부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유저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기부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팀타파스는 올해 3월에도 코로나19 피해지원에 동참하겠다며 희망스튜디오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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