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희비 갈린 3N...넷마블·넥슨은 2분기 기대
1분기 희비 갈린 3N...넷마블·넥슨은 2분기 기대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5.1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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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진. 엔씨소프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게임업계 맏형들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일명 '3N'이 1분기 실적을 두고 희비가 갈렸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IP(지적재산권)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의 성공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7311억원,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04%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14일 종가는 75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4.44% 올랐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에 따른 연간 실적수준을 유지하되 신작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어 내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존재해 탄탄한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넷마블
넷마블의 1분기 신작 'A3: 스틸얼라이브'. 사진. 넷마블

반면 13일 실적을 공개한 넷마블과 넥슨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329억원이다.

1분기로 예정된 기대작 출시가 3월에 집중되면서 신작 매출 효과가 예상보다 낮았고,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던 넷마블이 예상 외의 성적을 보이면서 시장도 놀란 모양새다. 넷마블의 14일 종가는 9만 4700원으로, 전일비 8.94% 하락했다.

다만, 넷마블의 2분기 날씨는 '맑음'으로 전망된다. 3월 3일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 버전이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난 3월 출시된 'A3:스틸얼라이브'도 매출액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신규 게임 매출액이 2분기에는 온기 반영될 예정이기에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아시아 출시, '스톤에이지 월드' 국내 및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사진. 넥슨
넥슨이 5월 12일 글로벌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진. 넥슨

넥슨도 전년 대비 아쉬운 실적을 내놓았다. 넥슨 일본법인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929억엔(한화 약 9045억원), 영업이익 415억엔(454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1% 감소했다.

이는 넥슨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중국 일부 지역 PC방이 문을 닫으면서 '던전앤파이터' 이용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FIFA 온라인4',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이 꾸준히 성장했고, 'V4' 등 모바일 게임 또한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넥슨이 제시한 예상치와 유사하다. 넥슨은 1분기 예상 매출을 740억~807억엔(한화 약 8500억원~9300억원)예상 영업이익을 360억~421억엔(한화 약 4100억~4800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에 넥슨의 주가도 14일 종가 기준 2072엔으로 전일 대비 14.67% 올랐다.

넥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스테디 셀러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데다가 2분기 중국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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