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아 (좌측부터 우연, 루시, 나나, 민서, 소라, 송이).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6인조 그룹 우아가 코로나19로 숨죽인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내민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걸그룹 우아!(Woo!ah!) 데뷔 앨범 '익스클래메이션(EXCLAMATI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아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의 엔터테인먼트 해외 전문가 한지석 대표와 글로벌 크레이티브 디렉터 김규상 대표가 제작한 그룹이다. 이름처럼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는 아이돌로서 새롭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우아의 첫 데뷔 앨범 '익스클래메이션'은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각오가 담겼다. 그룹과 동명의 타이틀 곡 '우아'(woo!ah!)와 수록곡 '페이데이'(PAYDAY) 등 두 곡이 수록돼 있다.

걸그룹 우아의 소라, 나나, 우연, 루시, 송이, 민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 구혜정 기자
걸그룹 우아 (좌측부터 소라, 민서, 나나, 우연, 송이, 루시). 사진. 구혜정 기자

타이틀 곡 '우아!'는 강렬한 디스토션 808 베이스가 리드하는 카리스마 있는 트랙 위에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디지털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의 거침없는 랩과 보컬이 이어지다 후렴에서 신선한 반전이 펼쳐지는, 트랩 힙합과 이디엠(EDM)이 혼합된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오는 14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 첫 데뷔무대가 될 예정"이라면서 "새롭고 놀라운 꿈을 찾는 소녀들인 우아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뷔를 앞둔 만큼 우아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생전 처음 있는 일이고 너무나 바랐어서 떨리고 벅찬 마음이 크다"고 말했고, 소라와 송이는 "무대 오르기 전까지는 긴장되고 떨렸는데 무대에 오르니 설레고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웃어 보였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에 대해 "감탄이라는 뜻을 담은 만큼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자신감 있게 저희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면서 "타이틀에서 저희 여섯 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걸그룹 우아의 우연(좌측)과 나나. 사진. 구혜정 기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걸그룹 우아의 루시(좌측)과 소라. 사진. 구혜정 기자

멤버들은 각각 롤 모델로 다채로운 가수들을 꼽았다. 나나는 블랙핑크 제니를 꼽으면서 "무대 장악력이나 그 외의 것에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말했고, 소라는 "트와이스 미나 선배님의 다양한 표정과 예쁜 성격을 닮고 싶다"며 팬을 자처했다. 루시는 이효리를 꼽았고 우연과 민서는 아이유를 꼽으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시는 데다가 작사, 작곡, 보컬에서 닯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송이는 "현아 선배님과 (여자)아이들의 전소연 선배님처럼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민서는 그룹으로서 방탄소년단을 롤 모델로 지목하며 성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민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보여주시는 퍼포먼스와 실력이 좋은 만큼 저희도 실력으로 인정 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우아는 포지션이 정해져 있지 않는 올 라운더 그룹이기도 하다. 우연은 "정해진 포지션 없이 곡에 맞게 활동마다 포지션이 달라질 예정"이라고 소개했고, 송이는 "곡에 따라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그룹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걸그룹 우아 (좌측부터 송이, 소라, 민서, 루시, 나나, 우연). 사진. 구혜정 기자
걸그룹 우아 (좌측부터 우연, 민서, 나나, 소라, 송이, 루시). 사진. 구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우아는 비대면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민서와 나나는 "SNS 라이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면서 "더욱 더 좋은 곡을 들려주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아 멤버들은 이어 "저희는 신선하고 생기발랄하며 실력과 끼가 있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그룹"이라면서 "퍼포먼스와 음악, 개개인 모두 여러 색과 매력이 있는 카멜레온 같은 그룹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니크한 우아라는 수식어를 가질 수 있도록 색다른 퍼포먼스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멤버들은 또 "여섯 멤버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무대에서 보여줄 에너지도 강하다"면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우아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아는 타이틀 곡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부탁하면서 "무대를 계속 보고 싶어지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아의 데뷔 앨범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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