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동 CJ제일제당 공장, 기사와 무관함. 사진 :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CJ제일제당 부산공장에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와 공장 시설이 일부 폐쇄됐다.

CJ제일제당은 12일 "부산공장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무 공간 및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이후 서울에서 동료 7명과 함께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무증상 상태로 6~8일 사무실에 출근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능동감시 대상 통보를 받은 뒤 11일 출근 하지 않고 회사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 

이에 CJ 제일제당은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고, 해당 직원은 당일 저녁 확진 통보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본관 사무동은 물론 동선이 겹치는 시설도 폐쇄하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직원과 접촉한 같은 부서 직원 및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해당 직원은 사무 업무 담당자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부산공장 재개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산공장이 아닌 진천공장에서 충분히 햇반을 만들 수 있어 생산라인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임직원과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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