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시민당과의 합당 위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 약 78만명에게 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권리당원에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84.1%의 권리당원이 합당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의 투표를 통해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며 "권리당원 투표자 가운데 84.1%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시민당과 합당하는 수임 기관을 지정하고,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2일 비례연합정당인 시민당 참여와 관련해서도 전당원 투표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권리당원 79만명 중 74.1%가 비례정당 참여에 찬성했다.

시민당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총선 이후 민주당과의 합당은 예정된 수순이었던 만큼 이번 투표 결과도 가결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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