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의 경고 "올해 파산 기업 20% 증가할 것"
알리안츠의 경고 "올해 파산 기업 20% 증가할 것"
  • 김사민 기자
  • 승인 2020.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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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GDP 성장률 –3.3%...2차 세계대전 후 최악"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알리안츠가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파산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최근 '세계의 재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IMF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상황을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로 평가한지 1주일여만인 지난달 23일 나온 것이다.

알리안츠는 올해 기업의 도산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자료. 알리안츠 리서치
알리안츠는 올해 기업의 도산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자료. 알리안츠 리서치

알리안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는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악의 수준이며 역성장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9조달러(약 1경97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2018년 독일(3조9968억 달러)과 일본(4조9709억 달러)의 연간 GDP를 합한 규모다.

알리안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적 충격에 각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V'자형 회복은 어렵고 'U'자형의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역·나라별로는 미국(-2.7%), 유로존(-9.3%), 일본(-5.7%)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지난달 IMF의 보고서처럼 중국(1.8%)과 인도(1.1%)의 경우는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다.

올해 세계 무역량은 15%가량 줄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 손실액이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알리안츠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루드비히 수브란은 “세계 경제가 향후 2년 내에도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을 되찾지 못하면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전세계 GDP성장률 전망. 표. 알리안츠
전세계 GDP성장률 전망. 표. 알리안츠

 

김사민 기자 sami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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