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건강이상설' 등 일축
北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건강이상설' 등 일축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5.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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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한국정부의 동향 분석이 정확하다는 것 입증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김정은이 코로나19관련 셀프격리 후 등장"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제공 : 청와대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제공 : 청와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세간의 풍문을 일순간에 잠재웠다. 그동안 건강이상설, 코로나19 감염설, 심장수술후 중태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나돌던 문제의 인물이 공식 활동에 나서며 각종 설들을 한꺼번에 가짜뉴스로 만들어버린 셈이다.   

조선중앙방송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5·1절)을 맞아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7월 착공한 공장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 오전 6시5분부터 관련 기사를 잇달아 속보로 내보냈고 AFP는 김 위원장이  공장을 시찰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이 "현대화된 인비료공장 건설 소식을 들으셨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AP와 블룸버그도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20일간의 잠행 후 이곳을 선택한 것은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라는 메시지를 안팎에 발신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며 "순천인비료공장의 완공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미디어SR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셀프격리 후 20일만에 다시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호원을 포함한 측근의 코로나19 감염설이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어 "또한 이번에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전세계 언론에 과열 보도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의 위상이 강화된 것도 유심히 살펴봐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간 말을 아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행사 등장과 관련,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청와대를 비롯한 한국 정부는 그간 특이 동향이 없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위중설을 일축해왔으며, 약 3주만에 그같은 정보가 정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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