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충격 심리·실물·고용 측면에서 본격화"
홍남기, "코로나19 충격 심리·실물·고용 측면에서 본격화"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4.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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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구혜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심리·실물·고용 측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실물·금융 충격, 공급·수요 충격, 생산·소비 타격, 수출·수입 위축 등 충격의 다변 복합성, 동시 다발성, 예측 불가성으로 인해 과거 그 어느 위기시 보다 강력한 대응과 범부처 역량 결집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본격화될 경제 위기에 대응한 강력한 경제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제 중대본을 중심으로 매주 국내외 경제 흐름과 리스크 요인 사전 점검·관리, 정책의 현장추진 점검·보완, 위기극복 추가대책 발굴·수립, 실시간 경제 상황과 정책대응의 투명한 공개 등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5월 중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이라며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금융지원을 16조4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더 확대한 데 이어 2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정부가 재정·금융 지원을 포함해 240조원 수준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으나 코로나19사태가 예상보다 더욱 장기화하고 피해의 폭이 커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홍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에서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동력이 급속히 냉각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 위기 가능성에 대해 "IMF 외환위기라든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영향력이 큰 위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 대응 사령탑을 홍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에 일임한 바 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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