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손잡은 호떡 브랜드 '호떡당'.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대학로에서 줄 서서 먹는 호떡으로 유명한 `호떡당`이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00% 수제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호떡을 판매하는 호떡당은 대한민국 대표 호떡 브랜드 중 하나다. 

28일 호떡당과 타임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매일 오후 4시 간식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티몬 `간식타임`에 참여한 호떡당은 3개월 전 대비 매출이 504% 증가했다.

`1212`타임에 참여한 올해 2월에는 6월 대비 22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떡 4개입(1세트) 상품을 정가에서 45% 할인한 4,900원에 판매해 얻은 성과다. 

현재 이영호 호떡당 대표와 8명의 직원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간식 문화를 추구하며 호떡당을 이끌어가고 있다. 창업 8년 차인 현재 40개의 가맹점을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영호 대표는 먼저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대중적 간식 먹거리인 호떡을 선택, 대학로에 매장을 차려 직접 장사를 시작했다. 

티몬과 손잡은 호떡 브랜드 '호떡당'. 소비자들이 호떡을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지는 호떡은,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호떡당처럼 `브랜드화`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대표는 “당시에는 번듯한 매장에서 호떡을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매장 임대료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이 좋아졌다. 손님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오히려 깔끔하게 즉석에서 제조하다 보니 고객들이 점점 믿고 찾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맹점들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호떡당 브랜드를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온라인에서 큰 매출을 거두려는 생각보다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려는 목적이었다. 

마침 티몬에서 프로모션 제안을 적극적으로 해와 지난해 6월부터 호떡당은 티몬 타임커머스 매장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호떡당은 타임매장에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던 6월, 9월, 그리고 올해 2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증가폭이 무려 2270%에 달할 만큼 성과를 낸 것. 

티몬과 손잡은 호떡 브랜드 '호떡당'.

이제는 몸집이 커진 호떡당이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높은 인건비와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 모든 제품을 100% 수제로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든 고객 한분 한분이 호떡당의 정성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번거롭지만 모든 제품을 본사에서 직관리하며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들을 도와 `착한 기업`이라는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한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는 고객이 호떡을 주문했는데, 힘든 시기에 고생하는 병원 관계자분들을 위해 업체에서 추가로 제품을 배송해 준 것. 상품 문의 댓글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그 후 이 대표는 대구지역의 보건소 15곳에 호떡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외에도 일부 병원 및 보육원, 독거노인 가정 등등 코로나로 소외당하는 계층에게도 제품 지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호떡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행사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다. 

이영호 대표는 미디어SR에 "시간이 지나도 초심 그대로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겠다"며 "앞으로도 착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티몬 #호떡당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