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오는 4월 28일까지 제2회 법문화·인권주간 운영
생활관 헌법 만들기 대회 작품 전시, 인권 영상 시청 등

공군 장병들이 생활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생활관 헌법 만들기'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 공군본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공군본부 법무실은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제2회 법문화·인권주간'을 운영한다.

법문화·인권주간은 4월 25일 '법의 날'을 기념하고 장병들의 준법정신 증진과 병영내 인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돼 올해가 2회째다. 

이 기간에는 장병들이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생활관 헌법 만들기 대회’는 생활관 내에서 지켜야 하는 규율을 장병들이 스스로 만들고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우수작품은 각급 부대에 전시된다.

공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체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을 감안, 인트라넷(내부망)을 통해 장병들이 인권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헌법·인권 퀴즈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공군본부 법무실장 전익수 대령(법무  20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이 일상 속에서 헌법적 가치를 생각하고 실천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율과 책임의 친인권적인 병영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영상 시청을 마친 장병들이 댓글을 통해, 인권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함께 나누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다면 군에서도 서로 존중하는 병영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다른 모든 사람의 인권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등 50여개의 댓글이 붙는 등 관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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