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무려 82만명, 사망자 4만5000명...'2차 대유행' 경고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무려 82만명, 사망자 4만5000명...'2차 대유행' 경고도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4.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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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작년에 독감으로 최소 3만4200명 사망...매년 3550만명이 독감에 걸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으로의 이민 60일간 중단"...실직 미국인 취업 위해
미국 주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제공 : 구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5000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가 올해 말 겨울에 재유행하면 독감 시즌과 겹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오후 9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2만3786명, 사망자는 4만4845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6만명으로 미국은 코로나 환자의 32.1%를 차지했다. 지구촌 코로나19 확진자 세명 중 한명이 미국인이라는 얘기다. 다만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2만6900명, 20일 2만5200명으로 약간 줄었다.

이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주에서도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비필수적인 진료를 일부 허용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상태가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백악관 브리핑에서 "병상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말 뉴욕시로 급파된 미국의 대형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가 뉴욕시를 떠난다"고 밝혔다.

남부의 텍사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도 전날 조기 경제 재가동을 선언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주에서는 경제 재개를 위한 준비가 안 되었다는 이유로 공식 행사 취소를 6월까지 연장하는 등 신중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와 일리노이주 등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발령한 자택 대피령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앨라배마주도 이달 30일까지 내려진 자택 대피 명령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올해 말 겨울에 재유행하면 독감 시즌과 겹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21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지금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CDC에 따르면 작년 미국은 독감으로 최소 3만4200명이 사망했다. 매년 약 3550만명이 독감에 걸리고 있다. 이에 레드필드 국장은 독감 예방주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보건당국도 올겨울 2차 유행을 전망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좀 더 바이러스가 생겨나기 좋아지고 밀폐된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긴급 브리핑에서 "미국으로의 이민을 6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은 미국인들이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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