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1일 사전투표율 더하면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 25% 안팎에 이를듯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역대 전국단위 선거의 1일차 최종 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토요일인 11일 사전투표율을 더하면 최종 사전투표율은 25%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최근 사전 투표 의향을 묻는 일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6%가 "사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4,399만 4,247명의 선거인 중 533만 9,78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총선 1일차 사전 투표율은 5.45%로 이날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는 20대 총선과 비교해 2.22배 많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1일차 최종 투표율 중 최고치"라면서도 "전체 투표율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1대 총선 1일차 사전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때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의 합계인 12.19%에 근접했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2018년 지방선거 1일차 사전 투표율 8.8%과 비교해도 크게 높았다.

지역별 사전 투표율은 서울과, 충북, 대전 등을 포함한 모든 지역이 10%를 넘겼다. 전남과 전북이 가장 높은 18.2%, 17.2%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와 경기, 인천은 순서대로 각각 가장 낮은 10.2%, 10.5%, 1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5일 본 선거일에 투표소에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심리적 영향을 받아 사전 투표자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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