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4.15 총선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양천구갑 황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황희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사랑 시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소상공인이 쓰러지지 않고 제대로 일어설 수 있도록 대기업과 전문가들이 나서서 돕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에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두 분이 흔쾌히 찬성했다"며 "프로그램 속에서 소상공인 분들이 성공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후보는 "도시 재생이 모든 권역으로 일파만파 퍼질 수 있게 목2,3,4동과 깨비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 축을 설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천 내 이동성과 도심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공학 전문가인 황희 의원은 4년 전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양천구갑에 출마해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준 바 있다. 황희 의원은 목동초등학교를 나온 43년 양천 토박이로 재선에 도전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40대 젊은 기수 송한섭 후보와 양천구갑에서 맞붙는다.

황 후보는 평소 목동 아파트 스마트시티로 재건축 추진, 목동선-강북횡단선-경인지역 5호선 연장 등 교통과 도시재생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왔으나 이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 후보는 최근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던 물품을 선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캠페인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양천구청도 제안에 따라 줘 소상공인을 위한 선결제에 나서기로 했다"며 "필수 소비재를 중심으로 지자체도 기업도 정부와 공공기관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희 후보는 이날 미디어SR에 "대한민국은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국민들 스스로가 나서서 치유하고 극복해온 전통이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만큼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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