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정공시 통해 메디포럼에서 웰스투자자문으로 유증 대상 변경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메디포럼제약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대상자를 메디포럼에서 웰스투자자문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일 메디포럼제약의 정정공시에 따르면 제3자 배정 대상자가 바뀌면서 납입일과 신주 상장예정일도 각각 10일에서 다음달 22일, 이달 28일에서 오는 6월 10일로 변경됐다.

메디포럼제약의 지분구조는 메디포럼이 206만6998주를 보유해 14.93%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자리매김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유상증자 배정 대상이 바뀜에 따라 웰스투자자문이 보통주식 415만4511주를 양도받게 되면, 메디포럼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포럼제약은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납입금으로 예정되는 150억원중 100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5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원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였던 메디포럼이 유증 납입 일자를 1~2차례 미뤄온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메디포럼을 계속 유상증자 대상자로 둘 수 없어 협의 끝에 웰스투자자문으로 대상자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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