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오는 4월 9일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 교사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미디어교육 시설·장비·인력 등을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방통위는 전국 8개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미디어나눔버스의 미디어 제작 설비를 활용해 교사 대상 온라인 강의 기술교육과 교사의 온라인 수업용 콘테츠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 교육·체험, 방송제작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공공기반시설이다. 미디어나눔버스는 방송제작 시설을 탑재한 차량으로, 농·산·어촌 거주민 및 노인·장애인 등 센터 방문이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 제작·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방통위는 각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도서·벽지학교 등에 찾아가는 온라인강의 기술교육 ▲센터 내에서 실시하는 온라인강의 기술교육 ▲온라인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또는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교육을 원하는 학교에서는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방통위 방송정책국 지역미디어정책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온라인 개학을 위한 교육콘텐츠 지원이 필요하다는 수요가 있었다"며 "온라인 개학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민·관을 포함해 관계기관 간에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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