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섭-은정 커플, 결혼식은 생략하고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 기부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소지섭과 방송인 조은정. 사진. 51k, 이매진아시아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배우 소지섭(43)과 방송인 조은정(26)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7일 소지섭 소속사 51k에 따르면 소지섭은 이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소속사 측은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면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달라"고 말했다.

기부와 관련해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소지섭이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게 맞다"면서 "기부금은 교육 취약계층 아동이 온라인으로 정규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지섭은 지난 2018년 2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홍보 차 인터뷰를 가지며 당시 리포터로 활동하던 조은정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사적인 모임 자리에서 재회,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5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지섭 측은 "조은정과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며 이를 인정한 바 있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지난 1995년 한 의류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맛있는 청혼',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로드 넘버원', '유령',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와 영화 '오직 그대만',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8년에는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열연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94년생인 조은정은 이화여대 한국무용과를 졸업해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특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방송을 진행해 '롤 여신'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를 맡는 등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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