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시가총액 기업순위 요동 …100위 기업 중 52곳 순위 하락 
‘코로나’에 시가총액 기업순위 요동 …100위 기업 중 52곳 순위 하락 
  • 정혜원 기자
  • 승인 2020.04.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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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60계단↑...셀트리온 시총 6조↑
식품, 바이오, 게임·정보통신 업종 선전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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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코로나19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기업 순위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올 1월 초 시가총액 100대기업에 포함된 곳 중 52곳은 3월 말에 순위가 하락했고, 시가총액 10조 클럽도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25곳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조 이상 증가한 곳은 7곳이었다. 

7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밝힌 ‘국내 상장사 올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 분석’에 따르면 올 1월 초 대비 3월 말 상위 100대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218조원, 1011조원으로 파악됐다. 3개월 사이 시가총액은 207조 원(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총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도 25곳으로 6곳 줄었다. 

올 1월 초 시총 100대 기업 중 3월 말 순위가 떨어진 곳은 52곳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대우조선해양’이다. 1월 초 시총 83위에서 3월 말 117위로 34계단이나 후퇴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월 2일 2만7350원에서 3월31일 1만3450원으로 반토막 나면서 시가총액도 2조9320억원 수준에서 1조4419억원대로 폭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2위에서 91위로 29계단 후퇴했다. 이외 롯데쇼핑(61위→86위), 두산밥캣(73위→97위), 휠라홀딩스(77위→100위) 등도 시총 순위가 20계단 넘게 주저앉았다. 

‘삼성생명’은 1월 초 시가총액이 14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3월 말에는 8조6000억원으로 3개월 새 41% 넘게 쪼그라들었다. 이로 인해 시총 순위도 21위에서 27위로 여섯 계단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13조5462억원→8조445억원)도 시가총액이 40%나 증발하며 22위에서 2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아모레퍼시픽(9조8502억원), LG전자(7조8878억원), 삼성화재(7조2957억원), 하나금융지주(6조9355억원), S-Oil(6조4284억원)도 올 3월 말 기준 시총 10조 클럽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표. CXO 연구소

반면 시총 순위가 크게 높아진 곳도 있었다. 바이오 기업 ‘씨젠’은 지난 1월 초 시가총액은 8119억원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시총 2조9145억원으로 폭증했다. 시총 순위도 223위에서 160계단이나 뛰어오른 63위를 차지했다. 62위는 ‘이마트’다. 

‘셀트리온제약’도 151위에서 66위로 85계단 올랐다. ‘한진칼’은 98위에서 44위로 54계단이나 순위가 올라갔다. 

올 1분기에만 시가총액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셀트리온’이다. 올 1분기 6조2906억원(23조1008억원→29조3914억원)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27% 넘게 오르면서 시총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움직였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5조341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조5398억원), 엔씨소프트(2조4369억원), 씨젠(2조1027억원), 한진칼(2조325억원), 셀트리온제약(1조3706억원)도 1월 초 대비 3월 말에 1조 이상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미디어SR에 “올 1분기 시총 순위는 코로나19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 속에서 식품(Food), 바이오(Bio), 게임 및 정보통신(IT) 등 이른바 ‘FBI’ 업종에 있는 업체들이 크게 선전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로 변함이 없었다. 다만 시가총액은 329조 원에서 285조 원으로 3개월 새 44조 원(13.5%↓) 감소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68조 원에서 60조 원으로 1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원 기자 wo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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