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투 섬'...영국 총리 중환자실로, 일본 총리 긴급사태 선언
코로나19 위기 '투 섬'...영국 총리 중환자실로, 일본 총리 긴급사태 선언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4.0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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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중환자실로 옮겨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예정
왼쪽부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 미디어SR 데이터베이스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경제강국인 두 섬나라 영국과 일본의 총리가 코로나19로 나란히 곤경에 빠졌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환자실(ICU) 병상으로 긴급하게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각) 영국 총리실은 대변인을 통해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총리가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존슨 총리의 중환자실 입원으로 당분간 부총리인 도미닉 라브 외무부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하게 된다. 대변인실은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5일 저녁부터 세인트 토마스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증상이 악화되어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이송되기 전까지 외부에 알려진 사실은 극히 드물었다. 대변인실은 만일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수 있어 장비를 갖춘 중환자실로 선제적으로 이동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일반적으로 집중치료실(ICU)은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을 돌보는 곳으로 존슨 총리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는 추측이 나온다.

총리직을 인계 받은 라브 장관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은 정상적으로 계속 운영될 것"이라며 "도전(코로나19)에서 승리하도록 하기 위한 총리의 지시와 계획을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과 같은 섬나라인 일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신문 등 복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6일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7일이라도 내놓겠다"고 밝혀 사안의 시급성을 시인했다. 아베 총리는 예상 발령대상으로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자바현 등 수도권을 포함한 7개 광역 지자체를 꼽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퍼져 일본인의 생활 및 일본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각 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 근거를 토대로 외출 자제와 상업 시설의 이용제한을 지시할 수 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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