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선진국에서 큰 문제다. ‘Institute of Mechanical Engineers’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식품 40억톤 가운데 30~50%인 12억~20억톤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소비자들은 구매한 식품의 30~50%를 버리고있다.

매립지에서 부패하는 음식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에서 버려지는 음식의 97% 이상이 매립지로 간다. 부패한 음식은 온실 가스(GHG)인 메탄을 생산하며,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온난화 가능성을 갖고 있다. 2010년 메탄은 미국내 인간활동으로 방출하는 GHG의 10%를 차지했다.

트레이더 조(Trader Joe)의 덕 라우치(Doug Rauch) 전 사장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메사추세츠주의 도체스터(Dorchester)에 기한이 만료된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를 연다. Daily Table이란 이름의 이 가게는 주로 ‘과일, 야채, 조리식품, 브랜드없는 식품들’을 판매한다고 라우치는 NPR에 전했다.

라우치는 상점을 “식료품 가게와 레스토랑의 혼합형태다. 주로 상품을 가져와 준비하고 정해진 분량대로 포장된 재료에 한두 개를 첨가해(speed-scratch) 요리,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의 가격은 “패스트푸드와 경쟁할 정도의 가격”이라고 한다. 음식이 먹기에 안전한지에 대해 라우치는 “완전히 안전하다. 당신이 상품에 ‘9월1일까지 판매’라고 적힌 것을 보겠지만 9월2일에도 그것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라우치의 생각은 미국의 식품 날짜표기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다.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보고서에 따르면 혼란스러운 식품 날짜표기 시스템에 의해 더 많은 음식쓰레기가 나온다고 한다. 사용자들이 날짜가 지난 식품들도 아직까지는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몇몇 캘리포니아 도시들은 제 역할을 하고있다. 36개 정도의 캘리포니아 도시들은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 통에 넣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시들은 만(Bay) 주변에 있지만, 2개 도시는 산 호아킨 밸리(Central San Joaquin Valley)에 있다. 이 도시들은 비살리아(Visalia)과 클로비스(Clovis)다. 클로비스는 음식물 쓰레기를 녹색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도록 허락한다. 신문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쓰레기 마당’(trash contractor’s yard)으로 보내지고 퇴비로 만들어진다. 클로비스 지역의 다른 별명인 ‘세상의 농업 중심지’와 아주 잘 맞는 말이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10/former-trader-joes-president-opens-store-selling-expired-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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