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티몬이 적자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티몬은 3월 실적을 집계해 결산한 결과, 1억6000만원의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티몬은 "월 단위로 영업이익이 플러스가 된 기록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조 단위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유통 기업들 가운데 최초"라며 "10년째 적자 상황인 업계 현황 속 유일한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티몬은 티몬은 2, 3분기 흑자를 넘어 연간 흑자도 가능하는 판단아래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티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마진율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월 100억원에 이르던 적자를 10분의 1로 줄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헀다. 

티몬은 타임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를 통해 파트너사에는 단기간 내 폭발력 있는 판매량과 강력한 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특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무리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더라고 자동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개월 연속 구매 고객은 44% 늘었고, 대표적인 특가딜인 `티몬블랙딜`을 구매하는 고객은 평균 3일에 한 번씩 구매하는 등 중복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 파트너들의 성과 또한 좋아졌다. 올 1~2월 티몬에서 딜을 진행한 상위 100여 개 파트너의 평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가량 올랐고, 상위 매출 1만 개 파트너로 확대하더라도 평균 23% 매출이 올랐다. 

티몬은 입점 파트너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가하고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강화의 기틀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티몬은 이번 흑자전환을 기념해 전 직원에 해외여행 포상을 약속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만의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많아지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증가하며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흑자전환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이 일회성에서 끝나지 않고 분기 또는 연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월 흑자 100억이 지속적으로 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