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겨...희생자 추모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겨...희생자 추모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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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 4월 1일부터 대사관 대면 민원 업무 전면 중단
제공 : 이탈리아 외교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이탈리아가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고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정오 이탈리아 전국 관청은 조기를 게양하고 코로나 19 희생자를 기리며 1분간 묵념했다.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트위터에서 "코로나19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탈리아 모든 공직자가 슬픔을 함께한다. 특히,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라-로마냐의 3개 지방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로마시장을 포함한 각 지방정부 시장들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 추모식을 잇따라 열었다.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장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며 "최전방에 있는 모든 사람의 놀라운 업적을 기리고 싶다. 우리는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10만 5792명이다. 이중 1만 2,428명이 숨졌다.

콘테 총리가 추모사에서 언급한 롬바르디아주, 에밀라-로마냐주, 베네토주의 확진자는 각각 4만 3,208명, 1만 4,074명 그리고 9,15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를 차지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최고 6천여명에 달했으나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점차 줄고 있다. 30일 확진자 수는 4천 50명으로 감소했다.

이탈리아 코로나 19 확진자 확산 속도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나 중국보다 높은 11%대 치명률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4월 1일부터 이탈리아 정부의 전국단위 이동제한조치에 따라 대사관 대면 민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탈리아 이동제한조치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으니 이탈리아 교민은 안전하다는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항상 대사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교민과 가족 300여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1차 임시항공편으로 1일 오후 2시 한국에 돌아온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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