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PD도 확진…방송가 코로나19 여파 '전전긍긍'
'밥블레스유2' PD도 확진…방송가 코로나19 여파 '전전긍긍'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3.3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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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밥블레스유2' 포스터. 사진. CJ ENM
올리브 '밥블레스유2' 포스터. 사진. CJ ENM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밥블레스유2' P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J ENM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출연진 및 스태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방송가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발단은 최근 미국에 다녀온 올리브 '밥블레스유2'의 한 PD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으면서 비롯됐다. 이후 CJ ENM은 서울 상암동 사옥 방역 및 폐쇄조치에 돌입했으며,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송은이, 김숙, 장도연, 박나래 등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밥블레스유2' 측은 "일부 제작진은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제작진 포함 접촉 의심자는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은 2주간 휴방된다.

업계 특성상 방송 스태프가 단일 프로그램이 아닌 다수 프로그램을 맡는 등 방송가 전반에 걸쳐있는 만큼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은 방송가에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도 '밥블레스유2'의 방송작가 중 한 사람이 MBC '구해줘 홈즈'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MBC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태다. 이외에도 CJ ENM 계열의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들도 자가격리에 돌입하는 등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방송가는 일찌감치 코로나19 비상령을 발한 가운데 관객 동원 프로그램을 무관중 녹화로 진행한지 오래다. KBS는 자회사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근무 건물을 즉각 폐쇄했다. SBS와 CJ ENM은 예방 차원에서 각각 외부인 출입 금지 조치와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했다. 

의심 환자가 생겨 촬영을 멈춘 사례도 있다. tvN '하이바이 마마'와 MBC '편애중계' 등은 스태프 및 출연자가 발열과 같은 의심 증상을 보여 녹화를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프로그램은 감염 우려가 커지자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촬영을 쉬기도 했다. 

방송가는 그동안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최대한 몸을 사려왔으나 PD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금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장에서는 전 제작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루머도 같이 퍼지는 것 같아 우려되지만 이대로 사태가 잘 마무리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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