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키움증권의 전산장애가 반복되고 있다. 

27일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매매가 안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매도 거래를 시도했지만, 시스템 오류로 정상적인 진행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서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그 이상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이라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실질적으로 매수와 매도는 잘 됐고, 다만 체결 내역 확인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혹시라도 매도주문을 체결하지 못해 피해를 본 고객에 한해 기록 로그와 비교해 손해 배상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MTS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과 13일에도 접속장애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는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 주문이 몰려 MTS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키움증권은 피해 보상 규모를 파악하고 보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민원을 받아서 보상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키워드

#키움증권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