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대표. 사진. 네이버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네이버는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 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대표로 선임된 후 다시 네이버를 3년 동안 이끌게 됐다. 

네이버 이사회는 한 대표의 재선임 추천 사유로 "임기 동안 네이버 앱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반 마련, 쇼핑·페이 사업의 시장 리더십 확보, 웹툰과 V 등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이끌며 매출 및 기업 가치 성장에 상당히 기여해 재선임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매년 매출을 1조원씩 끌어올렸다. 2017년 4조원, 2018년 5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매출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등 신성장동력 투자도 놓치지 않아 투자자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 대표는 2012년 네이버의 서비스1본부 본부장을 맡다 2015년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로 승진한 뒤 2017년 대표 자리에 올랐다. 한 대표가 기획한 서비스는 브이라이브,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등으로, 현재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서비스다.  

한 대표는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한 대표는 '일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한다"며 "이런 태도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외형적 성장, 신성장동력을 모두 놓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을 마친 한 대표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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