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사상 첫 연기...'비용 분담과 후속 일정' 논의 시작
도쿄올림픽 사상 첫 연기...'비용 분담과 후속 일정' 논의 시작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3.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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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총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내년 여름 전 올림픽을 개최' 합의
개최 날짜 미 확정으로 관련 주요 국제스포츠 일정 조정도 불가피 할 전망
24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제공 : IOC
24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제공 : IOC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도쿄 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지연 개최에 따른 추가 비용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아베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회담을 통해 늦어도 내년 여름 전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IOC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에 미칠 건강상의 영향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개최 날짜를 확정하지 않아 올림픽과 연관된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일정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세계 스포츠 선수와 스폰서들의 관심은 개최일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흐 위원장은 "개최일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 조정위원회의 몫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OC 조정위원회는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위원이 이끌고 있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국제경기단체(IF), 선수단 등의 의견 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OC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본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기를 개최 조건으로 전제하고 있어 당분간 일정 확정은 어려워 보인다.

천문학적으로 불어날 대회 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출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조정 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바흐 위원장은 "재정적인 고려는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정부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닛케이 신문은 25일 IOC 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한 비용은 최대 3000억엔(약 3조 308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국내 스포츠 선수들의 일정 변경도 변경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올림픽 일정에 맞춰 선수촌 운용, 훈련 일정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올림픽 연기와 관련해 "개최 연기 등 개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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