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와중에 북한 김정은에 친서 보낸 까닭은
트럼프, 코로나19 와중에 북한 김정은에 친서 보낸 까닭은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3.2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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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친서 보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조 의향 밝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트럼프가 친서 보낸 사실 공개...미 "대북제재와 방역지원은 별개"
유엔안보리, "북한의 코로나19 대처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에 한해 대북 경제제재 면제키로 결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제공 : 백악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 미국을 연결해줄 '다리'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미북관계 개선의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같은 사실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2일 새벽 담화를 통해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내는 등 '친서 외교'를 적절히 구사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관련, 미 국무부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와 관련, "북한 주민들의 발병 취약성을 우려한다"며 "필요시 신속하게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북한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인도적 지원은 대북제재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누차 강조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북한의 코로나19 대처를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에 한해 대북 경제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은 점을 행동으로 보여준 바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조미(북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고 언급,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는 11월3일 제4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제재로 숨통이 조여오는 것을 하루가 다르게 실감하고 있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에 '코로나19'가 북미 관계개선의 실질적 촉매제 역할을 해낼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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