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조 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추진한다
동서발전, 2조 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추진한다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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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이승균 기자] 2019년 8월 27일, 당진화력발전소 교육센터에서 2박 3일간 울산 특성화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체험교육이 열렸다. 참가한 학생들은 사뭇진지한 모습으로 실제발전소 운전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이 특성화 고교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고교 기술인재 취업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서발전은 NCS특강, 발전설비 체험교육, 발전소 현장견학 등 직무간접체험 활동들로 시행 첫해 모범사례로 인정 받았다.

동서발전은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수중 청소로봇’ 및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  ICT, IoT기술을 활용해 작업장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2021년 상용화 추진 중인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밀폐공간 근로자 안전문제 해결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이하 동서발전) 펼치고 있는 상징적 사회적 기여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사회공헌 3대 중점 테마로 정하고, ‘더 많이(More)에서 더  나은(Better)’으로 진화시켜 발전사 고유 업무와 사회적 영향력의 공유영역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 2001년 4월 정부의 전력사업구조 개편에 의해 분리된 한전 산하 6개 발전 자회사중 하나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당진, 울산, 동해 등지의 화력발전소를 가동중이며  전국 주요 지역에 태양광과 풍력 등 국내 발전설비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발전사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미국, 자메이카 등 3개 발전소를 가동중이고 미얀마 괌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서 건설과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종업원 2,500여명에 매출액은 연간 4.8조원.

동서발전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공생 공동 공감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발전소’ BI를 개발하고 5개 중점영역을 선정하는 등 사회적가치 추진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 성과의 화폐 가치 측정 기준을 개발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조 5,449억원의 성과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바꿔 실효성 높여

전사적으로 사회적가치 추진 선포식에 이어 혁신, 일자리, 사회공헌, 윤리준법 부서를 사장 직할 부서에 두고 30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내부 구성원들이 사회적 가치를 업무 추진 기준으로 삼도록 사회적가치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사업 입안 단계에서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활동의 근거와 실행력을 높이고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가치위원회와 사내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사회적가치 업무처리 규정을 제정하고 각종 사업투자심의위원회 등에 사회적 가치 전담인력이 참여, 다른 규정에 우선하고 사회적 가치 관점에서 의견 제안을 할 수 있게 했다.

연간 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사회적가치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구성, 성과 평가와 그에 따른 포상과 인사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추진 과제들에 대한 사회적 가치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성과 평가에 따른 보상도 실시하며 회사 내부경영평가에서도 사회적 가치 내재화를 강화했다.

내·외부 동수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구성해 성과에 대한 계량화 및 개발 지표에 대해 공유하고 회사의 사회적 가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적가치위원회의 실행 기구로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국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반영토록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고장 정지율, 대기오염물질 저감률, 일자리 창출 등 12개 지표를 바탕으로 가치를 화폐화해 2018년 3,644억원, 2019년 5,23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측정계산식은 대기오염물질 저감률을 예로들면 “(2015~2017년도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평균 원단위 - 측정년 동일물질의 배출량 원단위) × 측정년도 발전량 ×  오염물질별 비용”이 화폐화된 사회적 가치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있어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약 1,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계산했다. 2019~2022년까지는 12개 지표에서 모두 2조 5천억원의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사회가치의 유형화를 통해 임직원에게는 동기부여, 외부에는 성과의 직관적 표출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플랫폼 및 계량 지표의 내부 공유를 위해 전 사업소 설명회를 개최하고 직원들의 사회적 가치 의식 수준도 측정한다. 사회적 가치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국민 3,6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도 진행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SNS를 통해 사내 성과를 상시 소통 및 자문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민간부문의 선도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가치 성과측정 및 다양한 시행 사례를 공유하고 외부 사회적 가치 전문 연구기관과의 접점도 넓혀 나가고 있다. 관련 학회에도 참여해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등 5개 에너지 공기업은 동남권 에너지 공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가치 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과제의 협업을 추진중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실무담당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하고 있다.

# 최우선 가치는 안전

동서발전은 2020년 2월 '밀폐(질식위험)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중간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밀폐 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이동방향·고도 등 측정을 통한 실내외 근로자 정밀위치 인식 △가설발판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로 위험경보 안내 등이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적용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동서발전의 관심은 특별하다. 지난해 ‘안전우선‘을 핵심가치에 반영하고 협력사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안전최우선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부도 기관평가에서 안전과 환경부분의 배점을 늘리고 사고 발생시 해당 항목을 0점 처리하는 정도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9년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발주공사 산업재해율 평가’에서  0.13%(공공기관 평균 0.53%)의 발주공사 산업재해율로 공공기관 최저 수준(22개 공공기관 중  2위)을 기록했다. 발주공사 재해율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사고사망만인률도 3년 연속 제로를 달성했다.

발전사 최초로 운전 정비 분야 상주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수준 진단 툴도 개발중이다.  △한국동서발전 맞춤형 안전관리수준 진단 △운전/정비 분야 상주협력사 수준진단 △사업소별  협력사 진단결과 분석 및 피드백 등이 진단 주요 항목이다.

한국동서발전,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사진. 한국동서발전

첨단기술을 통한 안전장치도 앞선 시도다. 적외선 감지기술과 ICT기술을 접목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실증을 마쳤다. 운전 중인 컨베이어에 근로자가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 경고 방송을 하며,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사시에 설비를 긴급 정지시킬 수 있다. ‘수중 청소로봇’은 당진화력 내 폐수처리설비인 폐수조의 퇴적 슬러지를 준설하고 구조물 검사까지 맡아 인명피해 예방과 함께 無정지, 無중장비, 無배수, 無인력이라는 4無를 달성했다.

# 발전소 주변 여건을 개선한다

동서발전의 지역경제를 위한 노력은 발전사로서의 업과 연계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의 사용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사회적가치가 대표적이다. 유기성 고형 연료와 버섯 배지(버섯균 즈식 툴)를 펠릿으로 성형해 발전연료로 사용함으로써 폐자원을 에너지화 하고 있다. 특히 버섯 발육에 사용한 배지의 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은 버섯 농가들의 폐 버섯배지 처리비용 절감과 폐기물 부수익의 효과로 이어진다.

2019년 강원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나무를 벌채해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사업도 산불 피해지역에우려되는 2차 산불 또는 병충해 발생 등을 방지하는데 산림자원의 재활용 및 산림의 조기복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닷물을 전력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10㎾급 해수전지”를 세계 최초로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에너지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 개발 및 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 지역인 울주군 어민을 대상으로 부이를 보급해 어민의 조업 효율 개선 및 신사업을 개척할 예정이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확대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이익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주민 수용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중이다.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태백 가덕산 ‘국내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이 상징적이다.
사업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분참여(약 10%)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가덕산 일대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43.2MW(메가와트)급 대형 발전단지를 건설 중에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1.5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참여 사업모델

동서발전형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사업모델도 개발해 태양광 사업 등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남북 접경지역 파주시에 추진 중인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에너지·농업분야 남북교류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파주시 농업분야 남북교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파주시, 서울도시가스(주)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시범사업을 통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 전력을 공급하고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목표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2019년도에만 260명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현장의 체계적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안전인력을 증원했으며, 재생에너지의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형 사업 전담인력을 채용, 국산 기자재 적극 활용으로 국내 제조회사의 신규인력소요를 창출하여 만들어진 일자리이다. 신규 및 후속사업과  연계해 2023년까지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지역기여활동은 본사가 입주해 있는 울산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사회적 가치 울산 공공포럼’이란 이름으로 울산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산대학교와 동서발전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울산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함께 참가했다.

울산공공포럼에 참가한 울산지역 공공기관 대표들 사진. 한국동서발전

포럼에서 공공기관들은 우선 지역발전 기여를 목표로 한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간 사회적 가치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민간부문과 함께 하는 공공기관의 협업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협업사례로는 전통시장 화재감시시스템 구축과 청년 일자리 및 고등학교 취업지원프로그램, 분야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개방 등이 발표됐다. 안전과 환경, 일자리, 지역경제 공공성, 인권 등 정부가 제시한 사회적 가치 중점 분야와 입주기관들의 특성이 반영된 지역기여사업들이다.

울산 혁신도시에는 에너지산업(석유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동서발전)과 노동복지(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노동부고객상담센터) 관련기관들과 국립 재난안전연구원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울산 포럼은 동서발전이 주도하고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 기여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혁신 활동에 손에 손을 잡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복지단체 등 지역발전에 관심이 높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한 울산포럼은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의 지역혁신 선도 사례로 꼽힌다. 포럼 행사장에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관련 단체에 홍보부스를 제공해 공공구매 활성화의 마당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 울산지역의 일자리를 만든다

동서발전은 울산지역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고교 기술인재 취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상대적으로 취업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고등학생 대상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울산지역 직업계고 3학년 학생 240명에게 NCS채용 및 실전전략 특강, 멘토링데이, 당진화력 운전 체험 교육, 발전소 현장견학, 우수 기능인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한전, 한수원 등을 포함한 에너지 공기업에 23명(‘18년 대비 약 3배 향상)이 실제 취업에 이르는 결실을 이루었고, 2020년에는 울산교육청과 울산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울산 ‘고교 오픈스쿨’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울산광역시 교육청,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한국동서발전,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이 참여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사진.한국동서발전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사진, 한국동서발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대상으로는 울산시 및 중구청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딤돌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채용설명회, 멘토링, 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육성사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력관리를 위한 일학습병행제 장학금 지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육성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지역맞춤형 개발을 위해 전문교육 이수 후 지역 도시공사 등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 중장년층에 제2의 인생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은・퇴직자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은퇴직 L:IN:K 새출발’과 자영업자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영업자 도약과 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 석유화학, 서비스업을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은퇴직자 400여명이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과 취업지원을 받고 이중 282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경우 경영안정, 저금리 자금지원 등 맞춤형 재취업 연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사내벤처의 성과도 적지않다. 2017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여 임직원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창출과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018년 2개 팀, 2019년 1개 팀 등 현재 총 3개의 사내벤처팀이 출범하였고, 그 중 2개 팀(제1기 e-CUPS, 제2기 팩트얼라이언스)이 작년에 성공적으로 분사해 창업했으며 2기 벤처의 경우 민간업체 3곳의 사업을 수주하면서 재무적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제3기 사내벤처팀은 제1,2기 사내벤처팀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차별화를 추진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대국민 제안으로 공모범위를 넓힌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워크숍에서 외부 전문가의 코칭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보완한 제3기 사내벤처 ‘ESP’는 공기업 최초로 대학생 2명을 창업인턴으로 채용하여 청년 창업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사내벤처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 미래성과공유제를 주목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추진모델을 수립하고 중소기업 협의회를 구축해 중장기 추진 로드맵 수립과 전략체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 채널과 4차산업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해소를 위한 ‘미래성과공유제’ 시행 등 지역 산‧학‧연과 연계해 활동중이다.

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과 창업·벤처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20 동반성장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국산화 기술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Test-bed 26개사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산업혁신운동 및 혁신파트너십 지원 40개사 △4차 산업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32개사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69% 달성 △지역지자체와 협력하여 창업기업 지원을 통한 민간일자리 290명 창출 등 동반성장 10대 주요 추진과제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 및 신규 창업기업들이 동서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 10개사를 집중 육성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비 지원과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개최,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수출지원 뉴 플랫폼인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한 성과도 적지않다.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과 함께 ‘EWP 산업혁신운동’도 추진 중이다. EWP 산업혁신운동은 동서발전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여 올해 7년차를 맞이하였고 2018년까지 총 106개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에서는 39.3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재무적 성과도 창출했다. 

발전업계 최초로 동반성장몰을 오픈하고 협력사 포상, 성과공유사업의 일환으로 협력사 임직원에 동반성장 포인트를 배정한다. 동서발전 내부 전산망과 연계해 임직원의 자율적 중소기업제품 구입을 장려하고 수요물품 조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설비 국산화 지원 역시 동서발전의 대표적 중소기업 상생사업이다. 발전설비 외산제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발전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 T/F’를 2019년 9월 발족하고 국산화 현황 및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동서발전 발전설비 국산화율은 80% 정도이며 2024년까지 90%로 향상시키기 위해 약 716억원을 투자하여 1,760 품목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 혁신성장, 첨단개발로 확인한다

동서발전은 2016년 발전사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했다.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4차산업혁명 기술과 회사의 주요 역량인 발전기술을 융·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협력업체인 제작사, 정비사 그리고 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해 국내 발전사 최초 원격감시센터인 ‘e-Brain’ 센터를 구축하여 스마트 플랜트 건설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Industry 4.0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 발전설비 효율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① 기상 데이터와 발전량의 상관관계를 활용, AI 기반 신재생 설비 이상 감지 솔루션 ② 고소작업 위험방지, 드론 활용 신재생설비 진단 솔루션 개발 ③ 로봇 활용 태양광 패널 청소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간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하기도 했지만,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통해 풀뿌리경제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 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작업자 안전사고를 방지함으로써 국민안전이라는 가치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중 가장 눈 여겨 볼 것은 바로 e-Brain 센터다. AI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 지난 해 35억원의 고장방지 성과와 최저 고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내부 비용 감축을 넘어, GS 동해전력 3억원, 춘천에너지 2.5억원, 인니 TPI 40만 달러 등 국내외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판매해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했다.

#신재생원격감시 시스템

기존의 화력 발전을 넘어 신재생설비에도 원격감시를 도입하고 있다. 신재생 원격감시 시스템이 그것이다. 태양광 발전량의 주요변수인 일사량, 온도 등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출력을 계산하고 그러한 데이터를 AI기법을 활용해 학습, 현재출력과 실시간 비교·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이상 발생 시 조기경보 알람을 통해 설비관리자가 사전에 고장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소 운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저탄장 자연발화를 방지하고 태양광 설비 진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의 경우 패널 연결의 문제와 육안으로 이상 여부 확인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 태양광 열감지 및 감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당진화력 자재창고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을 드론으로 열화상 진단해 설치 패널 2,080장 중 약 10%에 해당하는 205장의 패널 결함을 발견해 조치했다. 결함 패널은 공급사와 합동 원인 규명 및 자체 정비를 통해 태양광 출력을 6.6% 향상시켰다. 이러한 드론 활용 기법을 적용해 풍력설비 진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의 고소작업 위험을 드론으로 대체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상시적 풍력블레이드 이상 진단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 태양광 청소로봇

동서발전은 태양광 패널 이상 진단을 통해 패널 이상 큰 이유가 패널 오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로봇을 활용한 태양광 청소로봇을 실증에 활용했다. 실증 결과 발전 효율이 최대 7.7% 향상되고 겨울철 제설을 통해 설비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운영중인 태양광 설비에 전면 도입할 경우 전체 설비의 8%에 해당하는 3.2MW의 설비 증가효과와 54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자체 개발한 ‘배수온도 AI 예측을 통한 순환수펌프 최적기동 시뮬레이션’은 북미전력원가협회(EUCG)로 부터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즈(‘19.09.16.)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솔루션의 자체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에 축적한  65테라바이트(TB)의 발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센스를 구매해 직원이 관심을 가질 경우 언제든지 스스로 AI 분석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 외부와의 공조

에너지업계 최초로 2018년 12월부터 발전운영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 분석 활용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112개 팀이 참가해 47개 팀이 알고리즘을 도출했고, 그 중 2개의 우수 알고리즘은 현장 적용 및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발전사에서 가장 높은 비용을 차지하는 연료의 효율적 관리 알고리즘은 그 우수성을 인증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최근 준공한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실증설비’는 영남대와의 공동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는 농작물 성장을 촉진하는 LED 광원을 적용해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을 5%포인트(85%→90%) 높이고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실증설비는 MW급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에 50kW급 규모로 설치됐다. 동서발전과 영남대는 자체 보유한 태양광분야 역량 및 인프라 활용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설비와 연계한 연구개발 협력,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및 태양광 발전분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 태양광으로 복지를 실현한다

동서발전은 에너지기업인만큼 본업(발전사업)과 연계한 특성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해 에너지 자립을 돕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을 시행중이다. 정부의 에너지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게는 전기요금과 동·하계 용품을 지원하는 ‘행복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활동(걷기, 머그컵 쓰기  등)을 회사 SNS에 인증샷으로 공유하는 행동기부 참여를 통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EWP에너지1004 프로그램’은 업과 연계된 동서발전의 대표적 사회기여 활동으로 꼽힌다.

아울러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기여활동도 활발하다. 안전한 등하교 지원을 위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옐로카펫, 범죄 취약지역 스마트 보안등, CCTV 방범시설 설치사업  등 동서발전은 학생과 노약자, 여성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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