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년만에 경영권분쟁 '끝'...한-일 모두 신동빈 회장 1인 체제 로
롯데, 6년만에 경영권분쟁 '끝'...한-일 모두 신동빈 회장 1인 체제 로
  • 정혜원 기자
  • 승인 2020.03.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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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4월 1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한국과 일본내 롯데 경영도 모두 촹책임지게 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 :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 : 롯데지주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다음달 1일 회장에 취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6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을 완전히 털어내고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CEO(최고경영자)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따라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신회장이 추진해왔던 호텔롯데 상장에도 부쩍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었다. 다만 故신격호 명예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은 채로 2018년 2월 국정농단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4년 무렵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2014∼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여러 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복귀를 시도해 왔으나 계속 불발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신동빈 회장이 2022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의 상장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할 것 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혜원 기자 wo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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