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진·선·미로 선발된 트로트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사진. TV조선 '미스터트롯'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미스터트롯'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첫 공연을 연기했다. 우승자 등 출연진들은 당분간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18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 쇼플레이 측은 "관객, 아티스트 및 공연 관계자들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8일,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공연 일정이 모두 변경된다. 4월 18일 오후 7시 공연은 5월 30일 오후 7시로, 4월 19일 오후 2시·7시 공연은 5월 31일 오후 2시·7시로 미뤄졌다. 앞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은 예매 공연과 동일한 시간과 동일한 좌석으로 티켓이 유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공연을 4월에서 5월로 연기하는 '미스터트롯'. 사진. (주) 쇼플레이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수원, 울산, 강릉, 광주, 청주 등 전국 투어 공연은 현재 변동 사항이 없으나 추후 연기및 일정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제작사 측은 "공연 연기 가능성은 있지만 공연 취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스트롯' 출연진들이 경연 종료 후 전국 투어 콘서트와 행사 무대 등을 통해 활약을 이어간 것과 달리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은 방송 위주로 활동을 개시하게 됐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전무하다시피 한 만큼 스케줄 역시 방송 프로그램 위주로 잡히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들은 MBC '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의 출연을 예고한 상태다. TV조선 뉴스에는 진·선·미 3인방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장민호, 정동원 등이 각각 출연했으며, 김호중은 17일 전역한 김희재와 TV조선 뉴스 초대석 동반 출연을 앞두고 있다.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최후의 7인. 왼쪽부터 영탁, 이찬원, 임영웅, 정동원, 장민호, 김호중, 김희재. 사진. 장민호 인스타그램

JTBC '아는 형님'에도 '미스터트롯' 스타들이 함께 한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이 출연 물망에 올랐으며 세부 출연자는 아직 조율 중이다. 오는 4월 녹화 예정이다.

TV조선 '뽕 따러 가세' 시즌2에서도 트롯맨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TV조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뽕따러 가세' 시즌2를 오는 4월 론칭한다. 멤버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1에서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 활약을 보여준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봄직 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사연 주인공을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고른 인기를 얻은 만큼 이들의 동반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며 TV, 스마트폰, PC 등을 통한 콘텐츠 소비량이 급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유한 '미스터트롯' 스타들에 방송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새로운 2막을 맞은 트롯맨들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키워드

#미스터트롯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