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종훈, 불법촬영 혐의 인정…檢, 1년 6개월 추가 구형
가수 최종훈, 불법촬영 혐의 인정…檢, 1년 6개월 추가 구형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3.18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 사진=심엔터테인먼트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정준영 등 동료 가수들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31)이 추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가수 최종훈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최종훈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외에 신상 공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의 명령도 요청했다.

이날 공판에서 최종훈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는 모두 인정했으나 경찰관에 뇌물 공여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 측 변호인은 뇌물공여 의사를 부인하며 실제로 최종훈이 돈을 갖고 있지 않았던 점과 뇌물 제시 금액이 소액이었던 점, 뇌물공여 인식이 없던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측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얼굴이 나오게 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종훈은 최후진술에서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면서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며 "사회로 돌아가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음주운전 은폐로 경찰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 사진=컨버전스티비
음주운전 은폐로 경찰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 사진. 컨버전스티비

앞서 최종훈은 메신저 단체 채팅방 멤버인 가수 정준영(31) 등과 강원도 홍천,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최종훈은 지난 2016년 피해 여성 사진·동영상 등을 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수 차례 올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 최종훈이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한 내용이 양형에 참작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피의자가 피의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 외에 뇌물 규모가 적은 것과 뇌물공여 실행 가능성이 적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최종훈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식회사 데일리임팩트
  • 제호 : 미디어SR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87
  • 등록연월일 : 2012-07-10
  • 발행일 : 2012-06-18
  • 사업자 등록번호 : 774-88-006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676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3-1 대오빌딩 5층
  • 대표전화 : 02-6713-3470
  • 대표자 : 전중연
  • 편집국장 : 김동원
  • 고문 : 이종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균
  • 미디어SR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고충처리
  • 보도자료 수신처 : press@mediasr.co.kr
  • Copyright © 2020 미디어SR.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