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빅컷' "코로나19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
한은, 기준금리 '빅컷' "코로나19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
  • 김사민 기자
  • 승인 2020.03.1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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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방송 생중계 통해 전격적인 금리인하 배경 설명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전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다.  코로나19의 유럽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 경제 둔화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긴급조치를 내린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긴급하게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 포인트로 0.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전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1% 포인트 내려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함에 따라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회의를 이날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발발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나 인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본격화 되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됐고, 시장 관계자들이 기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하자 결국 이를 수용해 금통위 차원에서는 그나마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 확대 정책에 이어 미 연준이 지난 3일(현지시간)과 15일 각각 0.5%, 1% 포인트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해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어느 정도 인하 부담감을 벗어던진 것도 이번 금리 전격 인하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방송 생중계를 통해 금리인하 배경과 관련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사민 기자 sami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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