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상장사 미코가 자회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유럽인증 획득으로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일 미코 주가는 전일대비 3.43% 하락한 90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 11일에는 전날 8050원에서 9320원으로 15.77% 급등한 수치를 보였다. 

미코 주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1월 말부터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지난 11일 미코의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가 1시간 내 코로나19의 감염 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유럽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유럽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를 확진할 수 있는 검사 진단키트(PCR Kit nCoV-QS)와 유전자 추출키트(PREP Kit 16TU-CV19)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유럽인증 획득으로 유럽 전역에 판매를 개시하는 한편 유럽인증을 인정해주는 국가에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본격 개시는 하지않았지만  파트너사들이 있기 때문에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 진단키트는 지난 10일 WHO(세계보건기구)에 승인 신청과 관련한 우편을 접수시켰고, WHO의 협력기구인 FIND에는 이미 등재가 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지난 11일 인증 신청을 했다.

또 국내 질병관리본부에는 지난 1월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긴급 사용 허가 승인에는 약간의 난항이 있어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승인과 관련해 미디어SR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부분"이라면서 "임대 형식으로라도 해서 시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중인데 허가가 나지 않아 아직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키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1시간 내 판독이라는 시간적 장점이 있지만,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모회사 미코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 이슈의 영향을 받은것 외에도 회사가 반도체쪽 소재 업체라 수소발전기 관련 자체 사업도 올 초부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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